오늘 새벽 태국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던 진에어 항공기 내부에서 연기가 퍼져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일부 연기를 들이마신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려 치료를 받기도 했는데요, 화면 보시겠습니다.
어둡고 비좁은 비행기 통로에 승객들이 출입문을 바라보며 줄지어 서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기만을 기다리는 듯 초조한 모습입니다.
사고는 오늘 새벽 0시 40분쯤 발생했습니다.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던 진에어 항공기에서 이륙 직전 연기가 퍼져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39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고, 일부 승객은 두통을 호소해 현지 공항 의료팀에게 치료를 받았습니다.
대피과정에서 승객들이 비상구를 열려고 하자, 승무원이 이를 제지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진에어 측은 사고 발생 당시 출입문이 열려 있었고, 이 상태에서 비상구를 열면 슬라이드가 펴지지 않아 추락 위험이 있어 제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정비 작업이 길어지면서 항공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6시간 반 늦게 이륙했고, 승객들은 공항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진에어 측은 항공기 보조 동력 장치에 문제가 생겨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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